코털 뽑는 습관을 당장 멈춰야하는 충격적인 이유
미국 건강잡지 멘즈헬스가 400여명의 여성 대상으로 입냄새가 나는 남성과 코털이 삐죽 튀어나온 남성 중 누굴 만나는게 낫냐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코털이 삐죽 튀어나온 남성보다 입냄새 나는 남성과 만날 것이라는 응답자가 더 많았습니다.
의외의 결과였지만 이렇게 바깥으로 보이는 털은 여성에게 극도의 혐오감을 준다는 것이 밝혀진 셈입니다.
코털이 콧구멍 밖으로 삐져나오면 민망하다.
대다수의 남성들은 무심코 손으로 뽑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정말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합니다.
코 밖으로 나온 부분만 작은 가위로 잘라내는 정도로 정리하면 된다. 자칫 너무 짧게 자르거나, 뽑아버리면 갖가지 질환을 부를 수 있다.
코털을 뽑으면 안되는 이유
1. 폐 온도 조절
코털은 겨울이나 알래스카처럼 추운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차가운 공기가 코로 들어오면 코털이 차가운 공기가 폐로 유입되어 폐 기능이 약해지고 각종 폐 질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2. 면역력 저하
코는 면역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신체기관입니다.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의 침투를 막는 첫 관문으로 코털이 코 안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와 황사, 박테리아, 곰팡이 등 유해물질을 일차적으로 방어하는 필터역할을 합니다.
만약, 모털이 없거나 너무 짧을 경우 유해물질이 들어와 면역력이 떨어지고 그로인해 기관지 질환을 앓을 수 있습니다.
3. 비전정염 발생
비전정염은 비전정이라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손가락을 콧구멍 안에 넣으면 닿는 범위 모두가 비전정인데요. 코털을 뽑으면 유해물질의 방어작용이 상실되면서 바이러스와 병균이 먼지를 타고 비전정에 모이게 됩니다.
그로인해 염증이 발생하면 코딱지가 많아지고 시간이 지나면 코안이 화끈거리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뇌수막염 발생
지속적으로 코털을 뽑으면 모공 주변에 강한 자극이 가해지고 생긴 상처에 세균이 들어가 심각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코와 불과 몇 cm밖에 되지 않아 잘못하면 순식간에 뇌로 올라와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뇌수막염은 국내에서도 매해 1만 7000명 가량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감기와 초기 증상이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쳐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패혈증과 같이 혈관이 감염되어 나타나는 질환에 걸릴 수 있어 코털을 절대 뽑아선 안됩니다. 평소 코털을 뽑았다면 지금부터라도 코털제거기를 통해 안전하게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5. 삐져나온 부분만 잘라내는 것이 좋아
세균이 뭉쳐서 피떡(혈전)을 만들기도 한다. 이것이 주요 핏줄을 막으면 안구가 튀어나오거나 심하면 얼굴이 붓는 응급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또 공기는 콧속의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폐까지 이동하는데, 코털이 없어서 흡입한 이물질이 폐 깊숙이 도달하면 폐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유로 병원에서는 코털이 없는 환자에게 코털 역할을 하는 인공 필터를 콧속에 삽입한다.
습관적으로 코를 만지거나 코를 후비는 행동은 콧속 모세혈관을 자극한다. 코피가 나고 염증이 생긴다. 미관상 또는 코막힘 등의 이유로 코털을 뽑는 습관은 바꾸어야 한다. 코털을 관리할 때는 물로 코털 부위를 적시고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힌 다음 손가락으로 코를 위로 들어올려 콧속이 잘 보이도록 한다. 그 다음 작은 가위를 이용해 삐져나온 코털을 잘라내는 것이 좋다.
50대가 넘으면 머리털은 줄어들지만, 코털과 눈썹은 점점 길어진다. 젊을 때보다 코털은 0.5~1cm, 눈썹은 1~2cm 더 자란다. 그 이유는 정확하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중년기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