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독이 될수 있는 9가지 상황
우리에게 약은 정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이다.
두통약, 소화제, 감기약 등 한번도 먹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유용한 약이 독이 된다면?
믿기지 않겠지만, 약을 어떻게 복용하느냐에 따라 독이 될수 있다.
사극 드라마에서 왕이 어명으로 사약을 내리는 장면을 보았을 것이다.
이 사약은 한약이다.
한약재는 병을 치료하는 약이지만 독성을 줄이거나 제거하지 않으면 사람을 죽일 만큼 독성을 가지게 된다.
이번 시간에는 약이 독이 될수 있는 9가지 복용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음주 중 두통약, 간이 위험하다
음주 도중 또는 직후에 머리가 아파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때 진통제를 복용하면 간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하면 간경화가 올 수 있다.
술 마신 다음날 두통약 복용은 상관없다.
그러나 매일 석 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아예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피임약 하루 두 알 복용하면 하혈 한다
매일 복용하는 피임약을 깜빡 잊고 다음날 한꺼번에 두 알 복용하면 호르몬 과다로 하혈을 일으킬 수 있다.
정 불안하면 아침, 저녁 한 알씩 나눠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피임약을 항생제와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져 피임에 실패할 수 있다.
피임약을 비타민 E가 영양제와 함께 복용하면 혈전증 위험이 높아진다.
3. 박카스는 하루에 한병만
박카스는 음료가 아니라 의약품이다.
15세 이상 성인 기준 하루 한 병 이상 마시지 말아야 한다.
많이 마시면 카페인 중독이 생길 수 있다.
또 속 쓰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빈속에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위.십이지장궤양 환자나 파킨슨병 환자도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4. '쌍화탕과 우황청심환' 고혈압 환자는 금물
고혈압 환자가 감초 성분을 과다 복용하면 전신이 붓거나 노곤함,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변이 잘 안 나올 수도 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는 하루 40mg 이상 감초 성분 함유된 약 복용을 삼가야 한다.
쌍화탕 한 병에는 감초 성분이 약 25mg, 우황청심환에는 37-50mg 들어있다.
고혈압 환자는 쌍화탕 1병 이상, 우황청심환은 한 알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5. 간장약, 가임기 여성은 피하라
간장약 우루사나 쓸기담 등은 피임약과 같이 복용하면 안 된다.
특히 임신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 간장약과 피임약을 함께 복용하면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다.
또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간장약을 함께 복용하면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다.
담도가 완전히 폐쇄된 환자, 심한 간염 환자, 급성 담낭염 환자도 복용해선 안 된다.
6. 종합비타민제, 여성은 하루 4정 미만 복용해야
비타민A가 든 약을 용량 이상 장기 복용하면 탈모, 체중 감소, 피부 건조증이 올 수 있다.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초기 3개월까지 하루 1만 IU 이상 비타민A를 섭취한 여성은 기형아 출산 위험이 높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시판 중인 종합비타민에는 대개 비타민A가 2000-3000IU가 들어 있으므로 임신부 및 임신 가능성이 높은 여성은 종합비타민을
하루 4-5정 이상 복용해서는 안 된다.
7. 자몽과 고혈압약 함께 먹으면 독성 위험
고혈압 약은 자몽 주스와 함게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고혈압 약 중 암로디핀제제노바스크 등)와 자몽 주스를 함게 먹으면 약효가 지나치게 증가해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자몽 주스는 약 복용 2시간 지난 뒤에 마셔야 한다.
반면 고혈압 약 중 니카르디핀제제는 음식과 함게 복용하면 약 흡수가 저하되므로 공복에 복용해야 한다.
8. 천식 환자가 초콜릿 먹으면 두통
천식이나 기관지염에 쓰이는 기관지 확장제와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에는 비슷한 성분이 들어 있다.
약과 초콜릿을 함께 먹으면 약을 두 배로 복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
기관지 확장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초콜릿을 먹은 뒤 머리가 아프고 구토가 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9. 소화제, 감기약, 변비약과 우유는 상극
소화제, 감기약, 변비약을 우유와 함께 먹으면 약 성분이 몸에 잘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우유가 몸속에서 약 석분이 나타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항생제와 제산제 또는 철분을 함유한 비타민을 함게 먹어도 항생제의 약효가 없어진다.
철분이 항생제가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철분이 든 비타민은 항생제 복용 후 2시간 지나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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