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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추운겨울을 녹이는 국물 떡복이

by 헬스플러스 2017.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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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통화한 와이프의 기운없는 목소리가 맘에걸려

 

어떻게 하면 기운낼까? 고민하다

 

집에 다다랏을때 북문로 국물떡볶이집을 지나면서

 

그래! 이거야~

 


 

평소에도 와이프가 퇴근길에 사다달라고 했던

 

국물떡볶이!

 

써프라이즈 이벤트의 제물이 되어라

 

제 와이프는 이런 소소한거에도 맘이 동하는

 

아직은 소녀 같은^^

 

어쩔땐 겁나 무섭기도

 

에고고~ 마추고 살기 힘들당

 


 

메뉴판에 메뉴들은 많지만

 

"국물떡볶이 중간맛 1인분하고 튀김 1인분 포장요"

 

떡볶이만 사기엔 뭔가 허전할거 같아 튀김은 뽀나스~

 


 

내부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으셨어용

 


 

신랑손에 든 비닐봉지를 보고

 

어린아이처럼 들떠서

 

눈이 동그래져서는

 

"그게 뭐야?"

 

짜잔~ 꺼낸 떡볶이

 

이건 떡볶이가 아니라 신랑의 情(정) 이란다 ^^

 


 

튀김까지 꺼내놓자

 

낯에 들리던 기운없던 목소리가 아닌

 

신명난 목소리로

 

"입맛없어 저녁생각 없었는데... 고마워"

 

단돈 육천원으로 우린 情을 주고 받았답니다

 


 

역시 튀김은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어야 제맛이죠^^

 

국물떡볶이엔 담궈먹었다고 해야 하나요?

 

오늘도 세여자한테 사랑받기위한 한남자의

 

작전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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