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제발 가격 올리세요
가게에 들어서자 사장님표 진수성찬이 세팅되어 있었다. 사장님은 항암치료 당시보다 좋아진 모습이었다.
백종원은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리신다"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건강상태에 대해 "괜찮다.
약만 먹고 있다.
종합검진 받으면 정확하게 나온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정인선은 모자를 매일 쓰는 사장님을 위한 선물을 꺼냈다.
정인선은 팥죽과 옹심이를 생각하며 모자와 목도리를 골랐다고 밝혔다.
사장님은 "찾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라고 감격하며 바로 모자와 목도리를 착용했다.
사장님은 팥죽을 좋아하는 김성주에게 제일 먼저 팥죽을 가져다주었다.
김성주는 "팥죽 맛이 여전하다"라고 만족했다.
백종원은 "소원 풀었냐"라고 묻기도.
사장님은 그 와중에도 계속 제작진을 챙겼다. 정인선과 백종원도 팥죽을 맛있게 먹었다.
백종원은 팥죽 가격을 물었고, "아직도 6천 원이냐.
팥 값 많이 올랐을 텐데.
다른 팥죽집들도 가격 올리는데, 원래도 너무 싼 거다"라고 밝혔다.
김성주도 "팥값이 오르면 가격도 올라야죠"라고 거들었다.
백종원이 "저건 파는 대로 적자다"라고 하자 사장님은 "솔직히 밑지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특히 사장님은 칼국수 가격은 절대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팥죽 가격만큼은 올리라고 했고, 사장님은 천 원만 더 받겠다고 했다.
사장님은 "손님들이 날 너무 사랑해주신다.
손주 같은 애들이 와서 '할머니 사랑해요'라고 한다.
가슴이 뭉클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백종원은 "손님들 글 남기신 거에 다 보인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모처럼 설날에 집에 온 것 같다.
'골목식당'하면서 제일 보람 있는 게 이럴 때다.
손님이 좋아하시고, 그 가게를 사랑해줄 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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